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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공립대본부 소식
  한미FTA 저지,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1 전국노동자대회
  nuwu Date : 2011-12-02 16:13:23 | hit :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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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는 노동자들의 저항의 외침이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서울 도심에서 울려퍼졌다.

 

‘한미FTA 저지,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4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됐다. 전국 지역에서 달려온 민주노총 조합원 40,000여 명 이상이 산별연맹 사전 결의대회에 이어 본대회가 열린 서울광장으로 행진해 이명박-한나라당정권을 규탄하고 한미FTA 저지결의를 드높였다.

 

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정규직화!”, “한미FTA 폐기하라!”, “공공부문 노동자 차별철폐!”, “해고자 원직복직!”, “공무원·교사 정치-표현의 자유 쟁취!”, “사유화-선진화정책 폐기”, “못참겠다 MB OUT!”라고 적힌 피켓을 높이 들고 이명박-한나라당정권의 1%만을 위한 99%의 저항의 뜻을 분명히 했다.

 

노동자들은 1% 가진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규탄하며, 그들의 폭압을 뚫고 99% 노동자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한미FTA 분쇄하고 민중생존권 사수하자!”, “노동탄압 분쇄하고 이명박정권 심판하자!”, “우리가 대안이다 노동자 총단결로 한미FTA 저지하자!”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나라당이 국가의 미래를 날치기로 처리한다면 민주노총은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양심들과 함께 한나라당 해체, 이명박정권 퇴진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 깃발아래 결사항전을 태세를 갖출 것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이소선 어머님이 안계신 첫 번째 전국노동자대회를 이곳 서울광장에서 열고 있다”고 말하고 “309일 간 고공농성을 통해 모든 정리해고자들 고통을 함께 해 주신 김진숙 지도위원의 초인적 투쟁은 민주노총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자본의 악랄한 탄압과 회유에도 해고자와 비해고자가 하나돼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고난의 길을 함께 한 한진중공업지회 동지들은 노동자의 의리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은 희망버스기획단과 탑승객들,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준 야당의원들, 재능교육과 전북버스 등 비정규직 투쟁사업장 조합원들, 1년 내내 상복을 벗을 날 없는 쌍용차 조합원과 가족들, 정치탄압으로 고통받는 교사·공무원노동자 등 무도한 탄압에 탄압받고 저항하는 노동자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인사를 전했다.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13일 오후 4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한미FTA 저지,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열린 제19회 전태일 노동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한진중공업과 재능교육 노동조합을 대표하여 신동순 조합원(가운데,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과 유명자 지부장(전국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이명익기자

1% 극소수 재벌과 정권이 한미FTA를 통해 한국 민중들을 도탄에 빠뜨리려 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 위원장은 “한미FTA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목숨 걸고 지켜야 할 가치이고 벼락을 맞더라도 날치기를 감행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한다면 전면전을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노동자민중이 생산한 모든 이익이 1% 탐욕을 채우기도 부족한 야만의 시대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민주노총이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역진불가의 결의로 진군, 총진군하자”고 역설했다.

 

이광석 전농 의장은 연대사에서 “지난해 AI 때문에 수백만마리 가축을 살처분했듯이 지금은 한미FTA가 우리 농업과 전체 산업을 살처분하려 한다”면서 “내년 4월 타작을 잘해서 쭉정이는 버리고 알곡만 국회로 보내자”고 성토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이 1%를 위해 99% 희생을 강요하고 우리 미래를 헌납하라고 강요한다”고 규탄하고 “내년 봄부터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만들고 노동자가 사람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진보정당을 후원했다는 이유로 교사-공무원 1900명을 기소했는데 민주노총 동지들이 힘이 돼서 한진 문제와 함께 연대하며 투쟁해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움직여 법 개정안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전교조-공무원노조 20만, 민주노총 80만이 싸워 민주주의 승리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국노동자대회 개회에 앞서 전태일재단에서 전태일노동상을 시상했다. 제19회 전태일 노동상은 회사측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외롭게 크레인 농서을 하면서 희망버스를 부르고, 국민의 양심을 일깨운 김진숙과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농성자들(김진숙, 박성호, 박영제, 신동순, 정홍형),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3권을 찾기 위해 1400여 일째 길거리에서 농성 중인 전국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가 수상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과 박성호 한진정투위 공동대표, 박영제 조합원,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직부장 등은 지난 10일 한진중공업 노사합의와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들의 잠정합의안 가결로 고공농성을 풀었지만 전국노동자대회와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진행된 13일 오후 2시 검찰이 영장실질심사를 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진중공업 크레인 고공농성자들을 대신해 노동상을 수사안 신동순 조합원은 이런 내용을 전하고 희망버스와 연대동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13일 오후 4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한미FTA 저지,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명익기자

   

   
▲ 저녁까지 이어진 '한미FTA 저지,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지도부와 조합원들이 문화공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이명익기자

유명자 학습지노조 재능지부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투쟁할 것이며, 투쟁 후에도 반드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부끄럽지 않은 노동자로 투쟁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소선 어머니의 생전 모습과 목소리를 통해 전태일정신과 이소선 어머니가 늘 강조했던 단결의 정신을 결의하는 힘찬 공연을 선보였다. “2012년 투쟁승리”, “비정규직 철폐”, “노동탄압 분쇄”, “노동법전면재개정”, “정리해고철회”라고 적힌 피컷이 무대 위에서 나부끼며 이 시대 노동자들의 민주노조를 사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됐다.

 

한편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에 앞서 가맹 산별연맹들이 의제별 부문별 사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로 인해 민주노총 중앙 집회에 비중을 뒀던 과거와 달리 가맹 조직들이 주도하는 노동자대회를 만드는 한편 현시기 당면한 노동의제를 폭넓게 표출하는 대회로 치러졌다.

 

공무원노조와 공공운수노조는 13일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공공부문노동자 총궐기대회’를 공동사전대회로 연 뒤 시청 본대회로 행진했다. 이들은 △공공부문 노동기본권 쟁취 △해고자 원직복직 △사유화·선진화정책 폐기 △공공부문 노동자 차별 철폐 △비정규직 차별철폐·정규직화 등 6대 요구를 외쳤다.

 

전교조는 매년 전노대와 별개로 개최하던 전국교사대회를 전노대 날짜에 맞춰 전국학교비정규노조, 비정규교수노조와 함께 서울독립문공원에서 공동으로 치렀다. 여기서는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체계로 전환 △차별 없는 학습환경 마련 △혁신학교 확대 △경쟁과 성과위주 아닌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 실시 △학교자치 교육자치 실현 △학벌철폐, 학습-직업 연계교육 구축을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서울광장 본대회 무대에서 7기 집행부 출범식을 진행했다. 금속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철회하라”고 외치며 노동탄압 분쇄투쟁을 결의했다. 건설노동자들은 보신각 앞에서 건설산업 단일노조 건설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산별노조 건설 △노동기본권 쟁취 △체불임금 척결 △건설노동자 탄압 분쇄를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청계천 광교빌딩 앞에서 영리병원 폐해 각계 증언대회, 영리병원 도입을 결사반대하고 병원비 걱정 없는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비스연맹은 세종호텔 앞에서 △서비스노동자 건강권 쟁취 △감정노동 가치 인정 △대형유통매장 영업시간 제한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총 사수 △비정규직 철폐 직접고용 정규직화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등 목소리를 높였다.

 

사무금융연맹도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금융공공성 강화 △노조법 및 농앞 협법 전면재개정 △산별노조 건설을 힘차게 결의했다. 화학섬유연맹은 영풍문고 앞에서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현장과 지역 만들기, 심야노동 철폐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투쟁을 다짐했다.

 

언론노조는 프레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어 △종편광고 직거래 금지 법안 입법 △광고취약매체 지원 명문화 △방송공공성 위한 제도정비 △방송 상업화에 대항하는 공영방송체제 사수 △여론 다양성 구현 위한 미디어균형발전법 제정을 요구하고 언론노동자들 투쟁을 결의했다. 여성연맹은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최저임금 법제화 △비정규직(청소용역) 정규직화 △간접고용노동자 고용승계 보장을 촉구했다.

 

‘한미FTA 저지,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후 서울광장에서는 ‘한미FTA 저지, 국민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중집회의를 통해 올해 전국노동자대회 기조를 전면전환해 한미FTA 저지투쟁을 결합키로 했으며, 12일 노동자대회 전야제에서도 한미FTA 국회 비준을 결사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 14일 저녁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나고 연이어 열린 '한미FTA 저지, 국민촛불문화제'참가자들이 한미 FTA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이명익기자
   
▲ 14일 저녁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나고 연이어 열린 '한미FTA 저지, 국민촛불문화제'에 참가한 한 가족이 촛불을 들고 환한 표정으로 문화제에 참가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14일 저녁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나고 연이어 열린 '한미FTA 저지, 국민촛불문화제'에 참가자가 손피켓을 들고 있다.이명익기자
   
   

▲ 14일 저녁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나고 연이어 열린 '한미FTA 저지, 국민촛불문화제'의 참가자들이 손피켓과 촛불을 들고 문화제를 지켜보고 있다.이명익기자

 

<내용 출처-노동과 세계>

 

대학노조도 전야제에 이어 본대회에 참가하여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의 뜻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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